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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위안소운영자 야스쿠니 합사

Posted 2007-03-30 07:45,   

Updated 197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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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와 야스쿠니() 신사가 강제 성매매 위안소 운영자를 호국영령으로 모신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29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회도서관이 28일 공개한 신편 야스쿠니신사문제 자료집에서 옛 후생성과 야스쿠니 신사 측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위안소를 운영한 일본인을 신사에 합사()한 기록이 확인됐다.

1967년 옛 후생성 원호국 합사담당과장 등 7명과 신사 측 담당자 2명의 회의 내용을 담은 이 보고서에는 법무사망자(일반 재외교포)는 합사라는 구절에 뒤이어 사쿠라클럽 경영자. 부녀자 강제 매음형 10년 수형 중 병사()라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

일본의 B C급 전범연구자들은 이 합사자가 1943년 9월부터 1945년 9월까지 자카르타에서 유럽계 여성들에게 강제 성매매를 시킨 일본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합사자는 네덜란드군의 전범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으며 1946년 현지에서 복역하다가 한 달여 만에 병으로 사망했다고 도쿄신문은 전했다.

재단법인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은 위안부문제 조사보고서에서 사쿠라클럽이 일반 재외교포를 위한 위안소였으며 경영자가 행정당국의 강한 압력을 받아 개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가 사실상 관여했다는 뜻이다.

B C급 전범 및 위안부 문제 전문가인 간토가쿠인()대 하야시 히로후미(현대사) 교수는 야스쿠니 신사 합사 대상은 전쟁에 협력한 인물이어야 한다는 게 명분이라면서 위안소 경영자가 전쟁에 공헌했다고 정부가 당당히 인정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도서관이 공개한 자료는 옛 후생성이 전범 등의 합사에 대해 신사 측과 빈번히 협의하면서 합사 대상자를 결정하는 데 관여한 사실을 명백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9일 합사를 행한 것은 신사이고, 옛 후생성은 요청에 따라 정보를 제공한 것 아니겠느냐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천광암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