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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소셜미디어 통해 진화하다

Posted October. 26, 2017 08:05,   

Updated October. 26, 20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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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겐하임미술관, 퐁피두센터 등 세계 유명 미술관이 소셜미디어로 관람객과 소통하는 전략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28일 오후 1시 반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민주평화교류원에서 ‘ACC 라운드 테이블: 문화기관과 소셜미디어의 현재’를 주제로 각국 미술관의 홍보담당자들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사례를 발표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구겐하임미술관은 직원들이 전시회를 소개하는 생방송을 소셜미디어로 내보내는 경우가 많다.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을 방송에 곧바로 출연시켜 현장감을 높이기도 한다.

 미국 뉴욕, 스페인 빌바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각각 자리한 미술관은 건축물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만큼 이들 건축물의 특징을 소개하는 내용도 올린다. 하리네타 리가토스 구겐하임미술관 디지털 마케팅 매니저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구체적인 방안도 소개할 예정이다.

 퐁피두센터는 감각적인 그림과 사진을 올려 호기심을 자극한다. 유명한 그림 속 풍경과 인물들이 움직이도록 디지털 작업을 한 후 이를 올리기도 한다. ‘수영장’ ‘스플래시’ 등 유명 팝아티스트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띄워 눈길을 사로잡는다. 음악 전용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전시회를 청각적으로 소개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브누아 파리에르 퐁피두센터 커뮤니케이션 및 파트너십 최고책임자는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을 이용해 미술관을 친근하게 여기게 만드는 방법을 설명한다.

 뉴욕 브루클린미술관은 맨해튼을 여행하는 이들이 공략하기 위해 휘트니미술관과 협업해 전시회를 열고 이를 알린다. 브루클린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흑인, 여성 등 소수자에게 초점을 맞춘 전시회를 기획하고 작품을 소개해 다양성을 추구하는 미술관임을 강조한다.

 베이징의 비영리 미술관인 엠우드 공동 창립자인 마이클 쉬푸 황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예술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전략을 발표한다. 크리스티 리 홍콩 아시아아트아카이브 커뮤니케이션 부장은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방선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해외 유명 미술관들은 세계 여성의 날, 대통령 선거 등 사회적 이슈를 전시와 연계해 관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행사는 고정된 공간이 아니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와 연결된 유기적 공간으로 진화하는 세계 문화기관의 변화와 흐름을 살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손효림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