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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없는 경기필, 세계 거장들과 호흡

Posted January. 23, 2018 09:05,   

Updated January. 23, 20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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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연 지휘자가 떠난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해외 저명 지휘자를 초대하는 ‘비르투오소’ 시리즈로 관객들을 만난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22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경기필이 성시연 지휘자와 긴 트레이닝을 했다면 올해는 많은 거장들과 다양한 색깔을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자 오랜 시간을 들였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한국을 찾는 이는 뉴욕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야프 판 즈베던 음악감독(사진). 판 즈베던은 2008년 미국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2017, 2018 시즌부터 뉴욕필을 지휘했고 2018, 2019 시즌부터 정식 취임한다. 한국에서는 3월 2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같은 달 24일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차이콥스키 교향곡 등을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과 김봄소리가 협연자로 나선다.
5월 3∼5일에는 서울 롯데콘서트홀 등에서 바이올리니스트 핀커스 주커만이 첼리스트 어맨다 포사이스, 피아니스트 안젤라 청과 더블 리사이틀을 갖고 경기필하모닉과 협연을 펼친다. 정 사장은 “주커만이 올해 70세를 맞이한 기념으로 다니엘 바렌보임, 이츠하크 펄먼과의 협연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를 2016년부터 이끌고 있는 다니엘레 가티도 9월 30일과 10월 1일 경기도문화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에서 각각 만날 수 있다. 가티는 지난해 11월 RCO와 내한해 말러 교향곡을 선보여 극찬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가 함께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을 이끌며 러시아 문화예술계의 변화를 선도한 발레리 게르기예프도 뮌헨 필하모닉과 한국을 찾는다. 11월 21일 경기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펼치는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함께할 예정이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