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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최고’ 오타니, 당연히 주간 MVP

Posted April. 11, 2018 08:04,   

Updated April. 11, 20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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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타 겸업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24·사진)를 데려간 LA 에인절스는 요즘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 니혼햄에서 뛰었던 오타니는 세계 최고의 무대 메이저리그에서도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10일 현재 타자로 4경기에 나서 타율 0.389(18타수 8안타), 3홈런, 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10이라는 괴물 같은 활약을 펼쳤다. 투수로는 선발로 2경기에 등판해 2승에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이다. 이날 발표된 아메리칸리그 주간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Week)는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오타니는 투타 모두에서 경이로운 활약을 펼쳤다. 기대보다 훨씬 뛰어났다”고 극찬했다.

 초특급 활약에 걸맞지 않게 오타니의 몸값은 무척 저렴하다. 지난해 말 새로 개정된 미일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 규정에 따라 오타니는 올해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인 54만5000달러(약 5억8000만 원)를 받는다. 계약금도 231만5000달러(약 25억 원)밖에 되지 않았다. 2014년 초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의 대형 계약(7년 1억5500만 달러·약 1653억 원)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에인절스로서는 ‘로또 1등’에 당첨됐다고 할 만하다.

 이에 비해 올해 ‘거포’ 장칼로 스탠턴(29)을 데려온 뉴욕 양키스는 계속되는 헛방망이질에 속을 끓이고 있다.

 마이애미 시절이던 2014년 말 13년간 3억2500만 달러(약 3466억 원)에 계약한 스탠턴은 올해 연봉으로 2500만 달러(약 267억 원)를 받는다. 팀 내 최고 연봉이다. 하지만 10일 현재 타율은 0.167(42타수 7안타)밖에 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삼진이 너무 많다. 9일 볼티모어전에서 7타수 무안타에 삼진을 5개나 당하는 등 10경기에서 벌써 20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스탠턴은 지난해 마이애미에서는 59개의 홈런을 치며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바 있다.


이헌재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