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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강원 산골마을서 ‘겨울의 기적’ 연출될까

올해도 강원 산골마을서 ‘겨울의 기적’ 연출될까

Posted December. 28, 2018 08:32,   

Updated December. 28, 201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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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전방 접경지역의 작은 산골 마을 강원 화천군에서는 매년 1월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겨울의 기적’이 연출된다. 추위와 얼음을 상품화해 대박을 터뜨린 ‘산천어축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화천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구가 2만6022명이다. 국내 최대의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가 다음 달 5일 개막해 27일까지 열린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6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축제의 일정과 내용을 상세히 소개했다.

 화천군은 16회를 맞는 이번 축제의 최대 목표를 체류형 관광객 20만 명 유치로 정했다. 당일 관광객보다 숙박을 하는 관광객이 지역 경기에 큰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외형보다는 내실을 기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화천군은 이를 위해 1년 동안 음식 숙박업소들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실시간 숙박정보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예약까지 가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를 시작한다.

 화천은 이미 축제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화천천의 얼음 두께는 20cm에 달하고 개막일에는 25cm가 넘어 안전에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천어 190t을 확보해 방류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선등(仙燈)거리와 실내얼음조각광장은 22일 개장했다. 화천읍 도심의 선등거리에는 형형색색의 산천어등 2만7000여 개가 달려 화천의 밤을 화려하게 밝힌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얼음조각광장(1700m²)에는 성베드로 성당과 광화문 등 대형 얼음 조각 3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이인모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