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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새 반토막 난 출생아수

Posted March. 01, 2018 10:14,   

Updated March. 01, 20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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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 1년간 태어난 아기의 수가 30년 만에 절반 가까이로 줄어들었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는 아이의 수인 합계출산율도 사상 최저치인 1.05명에 그치면서 한국의 인구가 5년 내에 자연감소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통계청은 지난해 국내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4만8500명(11.4%) 줄어든 35만7700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2002년 이후 15년 만에 연간 출생아 수 40만 명 선이 무너진 것이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30년 전인 1987년의 62만3831명과 비교하면 57.3%에 불과하다. 한 세대 만에 출생아 수가 거의 ‘반 토막’이 난 셈이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앞서 인구 감소를 겪은 일본도 한국만큼 급격한 출산 절벽에 직면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작년에 세상을 떠난 한국인은 28만5600명으로 전년보다 4800명(1.7%) 늘어 1983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출생아에서 사망자를 뺀 인구 자연증가 규모는 전년보다 42.6%(5만3400명) 감소한 7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정부는 앞으로 저출산 대책의 패러다임을 대폭 전환하기로 했다. 정부는 2015년 발표한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16∼2020년)’의 틀을 대폭 수정해 ‘저출산 연착륙’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박재명 jmpark@donga.com · 김윤종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