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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분당 ‘신해철 거리’ 8일 준공식...기념공연

성남 분당 ‘신해철 거리’ 8일 준공식...기념공연

Posted February. 08, 2018 08:53,   

Updated February. 08, 201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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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고 신해철을 추모하는 ‘신해철 거리’가 생전 작업실이 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생겼다.

 성남시는 2014년 10월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난 신해철 씨가 곡 작업을 하던 수내동 주변에서 8일 오후 2시 신해철 거리 준공식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신해철 거리는 수내3동 주민센터 건너편 발이봉로 3번길 2의 160m 구간이다. 거리에는 그의 어록을 담은 대리석판 약 40개가 깔려 있고, 그의 노래 제목과 가사 일부를 적은 푯말이 가로수 주변에 서 있다.

 준공식 행사는 ‘신해철 집들이: 일상으로의 초대’라고 정했다. 고인의 1998년 앨범 ‘Crom's Techno Works’에 수록된 동명(同名) 타이틀곡에서 따왔다. 참석하는 사람은 ‘집들이 선물’로 편지지나 카드, 메모지 등에 신해철 거리 조성을 축하하는 글을 적어 작업실 앞 편지함에 넣어야 한다. 시는 이날 신해철 거리의 핫 플레이스가 될 ‘동상 벤치’에 앉은 사람들을 촬영한다. 그가 벤치에 앉아 있는 동상이다. 고인의 가족이 전하는 감사 메시지와 함께 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해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인의 작업실 내부 ‘신해철 스튜디오’도 이날 처음 개방한다. 그의 체취를 느낄 수 있도록 서재와 녹음실은 최대한 원형 그대로 유지했다. 스튜디오 간판 글씨는 그와 친하던 강영호 사진작가가 직접 썼다.  준공식에는 고인의 동료, 후배들이 깜짝 출연해 어쿠스틱 길거리 공연을 펼친다. 이들 뮤지션과 팬들이 함께하는 길거리 토크 ‘우리 집에 왜 왔니’에서는 신해철을 추억하는 시간을 갖는다.


남경현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