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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고속도로 무료

Posted January. 30, 2018 08:59,   

Updated January. 30, 2018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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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설 연휴인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모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통행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또 평창 겨울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에는 올림픽이 열리는 인근 8개 고속도로 요금소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오전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설 민생안정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올해 설 연휴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또 평창 겨울올림픽(2월 9∼25일)과 패럴림픽(3월 9∼18일) 기간에는 행사지역 8개(면온, 평창, 속사, 진부, 대관령, 강릉, 남강릉, 북강릉) 고속도로 요금소의 통행료도 면제된다.

 설 연휴기간에 KTX를 이용해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역귀성하는 이들은 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2월 15일에는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가는 기차표가, 2월 17∼18일에는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가는 기차표가 할인된다.

 또 2월 한 달 동안에는 KTX 경강선을 최대 50%까지 할인하거나 4명이 5만 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특화 패스도 운영한다. KTX 경강선 기차표를 소지하면 농협 하나로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등 전국 농·수협 82개 매장에서 농축수산물을 최대 20% 싸게 살 수 있다.

 중소상공인과 체불근로자를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정부는 명절을 전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설 특별자금 대출(약 26조 원)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보증(약 1조6000억 원)을 합하면 총 27조6000억 원 규모다. 또 체불근로자에게는 근로자 생계비 대부금리를 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인하(현행 연 2.5%→1.5%)하고 사업주 융자는 2000만 원 상향(5000만 원→7000만 원)한다.

 오징어, 건고추 등 가격이 크게 오른 품목 위주로 안정대책도 추진한다. 배추와 무는 평상시의 1.7배, 사과와 밤은 2.5배가 되도록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마른고추, 감자, 오징어, 조기 등 설에 수요가 많은 품목은 정부 비축물량을 풀기로 했다. 대형 유통업체는 5만∼10만 원대 농축수산물 선물세트를 예약하면 최대 50%까지 할인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가 물가안정대책을 내놨지만 한파가 지속되면서 채소와 오징어 가격이 급등세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풋고추는 1개월 전보다 57.6%, 오이는 81.8% 올랐다. 오징어는 추운 날씨로 조업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어민들이 수협에 넘기는 가격(위판가격)조차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