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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 중국 피난처에 한글 간판 걸렸다

김구 선생 중국 피난처에 한글 간판 걸렸다

Posted 2017-08-30 09:37,   

Updated 2017-08-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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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 중국 피난처에 한글 간판 걸렸다
 배우 조재현 씨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시에 있는 백범 김구 선생의 피난처 건물 정문에 한글 간판(사진)을 걸었다.

 서 교수는 “피난처에 마련된 ‘김구 전시관’에 한글 간판이 없는 걸 보고 석 달 전 전시관 관계자와 의논해 ‘김구피난처’라는 간판을 달게 됐다”며 “김구 선생 탄생일인 8월 29일을 맞아 간판을 걸게 돼 더욱 뿌듯하다”고 29일 말했다. 간판은 한자도 병기됐으며 가로 40cm, 세로 140cm 크기다.

 피난처는 1932년 윤봉길 의사의 훙커우 의거 뒤 김구 선생이 일제의 수배를 피해 은신했던 곳이다. 자싱시가 2001년 건물 옆에 ‘김구 전시관’을 신축하고, 독립기념관의 도움을 받아 관련 사진과 문헌을 전시했다.

 간판 제작 경비는 서 교수와 조 씨 두 사람이 댔다. 두 사람이 중국의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글 간판을 기증한 건 항저우 임시정부 청사, 상하이 윤봉길 기념관 등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두 사람은 “한글 간판이 없거나 작은 글씨로만 쓰여 있어 찾기 불편한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가 많다”며 “중국뿐 아니라 아시아, 미주, 유럽 등의 유적지에도 한글 간판을 달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종엽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