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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철강관세 한국제외” 美에 공식요청

정부 “철강관세 한국제외” 美에 공식요청

Posted March. 07, 2018 08:08,   

Updated March. 07, 20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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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한국 정부가 한국산 철강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빼달라고 미국 통상당국에 공식 요청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전날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철강 수입규제 조치에서 한국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다.

 서한에서 백 장관은 △한국산 철강이 미국 철강산업에 위협이 되지 않고 △한국 기업이 현지 투자로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으며 △철강부문에서 세계적인 공급과잉 문제 해결을 위해 설비를 감축한 점을 강조했다. 이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통상현안을 조속히 해결하고 협력관계로 나아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도 미국 내 당국자들을 만나 한국 측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이날 미 워싱턴으로 출국했다. 김 본부장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오린 해치 상원 재무위원장 등을 만나 설득할 계획이다.


최혜령 her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