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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평균모델은 ‘경기고-서울대 경영학과-59세 남성’

CEO 평균모델은 ‘경기고-서울대 경영학과-59세 남성’

Posted January. 27, 2018 08:57,   

Updated January. 27, 20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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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59.3세 남성.’

 동아일보와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올해 초를 기준으로 진행한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의 프로필을 분석한 결과 나타난 한국 대기업 CEO의 ‘평균 모델’이다. 여기에 가장 근접한 CEO는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다.

 61세(1957년생)인 권 부회장은 경기고(1975년)와 서울대 경영학과(1979년)를 졸업했다. 그는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LG전자 재경부문장(사장), LG디스플레이 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 등을 지냈다. LG그룹 내에선 주력 계열사를 모두 이끌어 본 ‘대표 전문경영인’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권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에 근무하며 각각 액정표시장치(LCD)와 차량용 배터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LG그룹 안팎에서 권 부회장이 LG유플러스 CEO로 임명된 것을 두고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는 LG유플러스의 체질 개선을 위한 처방이다’란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10년 전인 2008년 초 한국 대기업 CEO의 평균 모델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온 56.5세 남성이었다. 출신 고교와 대학은 현재와 같지만 연령대는 지금보다 약간 낮았다. 당시 CEO 평균 모델에 가장 가까운 인물은 남중수 전 KT 사장이었다.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남 전 사장은 당시 53세(1955년생)였다. KT가 민영화된 뒤 처음으로 연임에 성공했던 CEO인 남 전 사장은 우즈베키스탄 통신사업체 인수 등 ‘KT의 체질개선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