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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북정찰총국 비밀접촉... 정상회담 논의” 

“CIA-북정찰총국 비밀접촉... 정상회담 논의” 

Posted April. 09, 2018 08:17,   

Updated April. 09, 20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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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정보기관이 수차례 비밀 직접접촉을 하며 회담 장소 등을 논의했다고 미 CNN 방송이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북한은 회담 개최지로 평양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백악관이 이를 수용할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회담 준비 접촉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마이크 폼페이오 전 중앙정보국(CIA) 국장 겸 국무장관 후보자가 이끌고 있으며, 북한은 정찰총국장이 나섰다고 CNN이 전했다. 천안함 폭침 당시 정찰국장을 맡아 ‘천안함 폭침 실무자’로 불리는 장길성이 정찰총국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겸임한다는 분석도 있다.

 미 현직 대통령으로서 첫 평양행에 대한 부담이 큰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3국을 선택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금까지 몽골 중국 스웨덴 등이 회담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양국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5월까지 하기로 했던 북-미 회담 시기에 대해선 “현재 목표는 5월 말 또는 6월”이라고 미 관료들이 밝혔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우리 특사단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의 4월 개최 의사를 밝혔다가 우리 측 만류로 5월로 미뤘던 것을 감안하면 백악관이 신중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5월 초중순에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백악관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찬 hic@donga.com · 신진우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