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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부부-의병 등 50명 3.1절 포상

Posted February. 28, 2018 09:10,   

Updated February. 28, 20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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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보훈처는 다음 달 1일 제99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50명을 포상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자는 건국훈장 29명(애국장 11명, 애족장 18명), 건국포장 8명, 대통령표창 13명 등이다.

 여성 독립운동가인 차인재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이 수여된다. 선생은 1920년 국내에서 비밀결사(구국민단) 간부를 맡아 임정(臨政)에서 국내로 보낸 독립신문과 대한민보 등을 배포했다. 같은 해 8월 미국으로 건너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한인국민회, 대한여자애국단의 중견간부로 활동하면서 임정에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다. 선생의 남편인 임치호 선생도 대한인국민회 LA지방회 회장을 맡아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한 공로로 지난해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전북 임실에서 의병으로 활약한 김종삼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다. 선생은 1909년 2월 전북 순창군 강진면에서 의병에 참여해 군자금과 군수품을 모집하다 체포돼 옥중 순국했다. 1916년 중국 지린(吉林)성에서 이동휘 선생 등이 설립한 동림무관학교를 정탐하러 온 일본인 밀정 3명을 처단하고 순국한 염재군, 김광은 선생도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게 된다. 또 일제 강점기 말 전북 전주에서 독립운동에 진력할 것을 논의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황용순, 유종남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된다. 두 사람은 6·25전쟁에 참전해 같은 날 전사했다. 훈·포장 등은 3·1절 중앙기념식장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장에서 유족에게 전달된다.


윤상호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