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文대통령, 英 월간지 ‘모노클(Monocle)’과 인터뷰

文대통령, 英 월간지 ‘모노클(Monocle)’과 인터뷰

Posted February. 23, 2018 09:07,   

Updated February. 23, 2018 09:07

日本語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반려묘 ‘찡찡이’에게 사료를 주는 것이다. 그리고 함께 뉴스를 본다. 그런 다음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에 나선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발간된 영국 월간지 ‘모노클(Monocle)’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아침 일상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이 잡지는 평창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한국 문화 등을 소개하는 60여 쪽 분량의 한국 특별판을 발행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청와대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의 관계가 견고하며,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하고 강력하다”며 “당장 통일을 추구하지는 않되 임기 중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를 굳건히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북한의 미사일 실험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문 대통령을 놀라게 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6월 개헌과 각종 법안이 국회에 계류된 것에 대해 “여야의 정치적 이해가 국가와 국민보다 앞설 수는 없다”며 “한국은 정치가 과거의 방식으로 회귀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정숙 여사도 이 잡지와 인터뷰를 갖고 “더 소외되고 차별받는 사람들, 여성 문제에 관심이 많다”며 “(내가 직접) 정치할 생각은 없다. 남편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무리하고 다시 시골로 내려가서 살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병기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