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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갑부 베이조스 이혼  

Posted January. 11, 2019 07:42,   

Updated January. 11, 20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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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 갑부 제프 베이조스 미국 아마존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55)가 9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혼을 발표하자 세계 증시 시가총액 1위(약 892조 원) 기업인 아마존의 운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언론에서는 베이조스의 아내 매켄지(49)가 이혼 후 단숨에 세계 최대 기업 경영권을 좌우하는 최대 주주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 경제지 포브스의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현재 베이조스의 자산은 1371억 달러(약 153조 원). 이혼 절차는 아마존 본사가 있는 워싱턴주 법원에서 진행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워싱턴주법은 이혼 때 결혼 후 얻은 재산을 공정하게 나누도록 한다”며 “베이조스의 재산 대부분이 결혼 후 창업한 아마존 주식 7900만 주(지분 16.3%)이므로 매켄지는 8% 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아마존의 2대 주주는 6%를 가진 자산운용사 뱅가드 그룹이다.

 이혼 과정에서 원만한 협의에 실패해 매켄지가 8%의 주식을 받아 곧바로 매각하거나 이에 상당하는 현금을 요구하면 아마존 주가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베이조스는 “이혼 후에도 서로 소중한 가족과 친구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트위터 발표 직후 뉴욕포스트는 “베이조스가 전 폭스뉴스 앵커 로런 샌체즈(49)와 2016년부터 은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고 보도했다. CNBC는 “베이조스가 경영권 방어를 위해 나름대로 대응을 하겠지만 매켄지가 세계 최대의 여성 부호 중 한 명이 될 것은 틀림없다”고 내다봤다.

 베이조스는 1993년 매켄지와 결혼하고 이듬해 아마존을 창업했다. 자녀로는 아들 셋과 중국에서 입양한 딸 1명이 있다.


손택균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