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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北, 보유중인 핵 폐기 단계로 진전해야”

文대통령 “北, 보유중인 핵 폐기 단계로 진전해야”

Posted September. 14, 2018 08:39,   

Updated September. 14, 20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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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8일부터 열리는 평양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 핵프로그램 등을 폐기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원로자문단과의 오찬에서 “북한은 핵, 미사일을 더 발전시키고 고도화시키는 작업을 포기했다고 볼 수 있다. 미래 핵을 포기하는 그런 조처를 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위해서는 보유하고 있는 핵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다. 문 대통령은 평양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이 같은 점을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미국을 향해서도 “북한이 좀 더 추가적인 조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상응하는 조치가 있어야 되겠다라고 하는 게 지금 북-미 간 교착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요구하는 ‘동시 행동’의 원칙에 따라 미국도 한미 연합훈련 중단 외에 더 추가적인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한 것이다.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힌 문 대통령은 평양 남북 정상회담과 이어지는 미국 뉴욕에서의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중재자’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미 사이에) 접점을 찾아 시행하고 대화를 재추진시켜 비핵화를 하고, 그에 대한 상응 조치를 하도록 하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말했다.


한상준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