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THE DONG-A ILBO Logo

람보르기니 값은 2억원 교황 사인 가격은 7억원

람보르기니 값은 2억원 교황 사인 가격은 7억원

Posted May. 15, 2018 08:46,   

Updated May. 15, 2018 08:46

日本語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해 특별 제작돼 친필 서명과 축성(祝聖·신성한 용도의 물품이라는 축복)을 받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경매에서 일반 판매가보다 5배 정도 비싼 값에 낙찰됐다.

 미국 자동차정보지 카버즈에 따르면 12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자동차 전문 경매 RM소더비에 매물로 나온 교황의 람보르기니 우라칸(Huracan) 후륜구동 스페셜 에디션이 71만5000유로(약 9억1300만 원)에 팔렸다. 슈퍼카업체 람보르기니는 지난해 11월 이 차를 교황에게 선물했다. 교황은 기증식 때 보닛에 사인한 뒤 “경매에 내놓아 낙찰금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라칸은 폭풍(허리케인)을 뜻하는 스페인어다. 5.2L 10기통 엔진을 장착해 최고 580마력을 내는 이 모델의 시판가는 15만 유로. 경매 전 예상 낙찰가는 25만∼35만 유로였다. ‘교황 에디션’은 사용자 맞춤식 제작라인에서 만들어졌으며 바티칸 국기를 본떠 흰색 몸체에 간결한 황금색 줄무늬를 입혔다.

 경매 낙찰금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파괴당한 고대 아시리아 유적지 니네베의 기독교인 주거단지 재건, 성매매와 성폭력 피해 여성 보호, 아프리카 여성과 어린이 의료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손택균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