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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듣는 독도는 어떤 색깔일까

Posted 2017-11-14 09:23,   

Updated 2017-11-14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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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듣는 독도는 어떤 색깔일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때 청와대 만찬에 올라온 독도새우가 화제였다. 특히 일본은 한미 정상 국빈만찬 요리에 등장한 ‘독도’라는 지명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음악과 미술, 시와 무용 등 예술을 통해 국내외에 독도를 알리고 있는 단체가 있다. ‘라 메르 에 릴’(프랑스어로 바다와 섬)은 100여 명의 문화예술인과 학자들이 참여해 독도와 동해를 주제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라 메르 에 릴은 2012년 동해와 독도를 예술을 통해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된 순수 예술·학술단체다. 지난 5년간 서울 예술의전당 등에서 10회의 공연을 열었다. 지난해부터 싱가포르, 호주 시드니, 홍콩, 체코 프라하, 독일 프랑크푸르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해외에서도 공연을 펼쳤다. 또 이종상 대한민국예술원 회원과 북한 작가로서 독도를 그린 선우영 등 유명 작가들이 참여한 동해·독도 특별기획전인 ‘독도 오감도’전을 국내 주요 미술관에서 세 차례 개최했다.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다시 한 번 독도와 동해를 알릴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 메르 에 릴이 위촉한 작곡가 우미현의 ‘빛, 그림자 그리고 독도’를 해금, 플루트, 클라리넷, 바이올린과 첼로 5중주로 들려준다. 또 작곡가 김대성의 ‘독도 랩소디’가 대금, 플루트, 바이올린과 첼로 4중주로 초연된다. 이와 함께 마누엘 데 파야의 스페인 무곡, 브람스의 현악5중주가 연주된다.

 음악감독 겸 바이올리니스트 최연우와 바이올리니스트 박준영,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르와 이희영, 첼리스트 김대준, 플루티스트 박지나, 클라리네티스트 황수희, 해금 연주자 고수영, 대금 연주자 박경민 등이 출연한다. 강민선 아나운서가 해설을 맡고, 공연 중 영상을 통해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라 메르 에 릴 이함준 이사장은 “예술가들이 음악, 미술, 시와 무용 등을 통해 동해와 독도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 메르 에 릴은 29일부터 12월 17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한국의 진경―독도와 울릉도’ 전시회를 개최한다. 원로 작가 이종상 화백 등 4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2만 원. 02-522-7278



김동욱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