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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株 웃고... 신재생株 울고...

Posted October. 21, 2017 07:46,   

Updated October. 21, 201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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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20일 정부에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건설 재개를 권고하자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과 건설 시공사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수원은 정부가 24일 국무회의에서 신고리 5, 6호기 건설 재개를 확정하면 구체적인 건설 재개 일정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수원 노조는 이날 공론화위의 원전 건설 재개 권고안이 공개되자 “국민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에 감사한다. 원전의 안전 건설 및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방통행식 정부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이번 건설 재개 권고는 국민의 이름으로 결정된 원전 역사의 중대한 이정표”라고 덧붙였다. 한수원은 아직 국무회의 의결이 남아 있어 회사 차원의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공사 일시 중단 시점에 신고리 5, 6호기 건설은 30%가량 진행됐다. 세부적으로는 설계가 79%, 기자재 구매가 53% 이뤄졌고 실제 시공 공정은 9% 수준이었다.

 시공업체들은 미리 짜놓은 시나리오별 대응 계획에 맞춰 건설 재개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신고리 5, 6호기 공사 컨소시엄의 최대 지분(51%)을 보유한 삼성물산은 “정부의 최종 결정에 따라 발주처와 협의해 향후 일정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자로 등 주요 기자재를 공급하는 두산중공업은 “건설 재개 발표가 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안전하게 건설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건설 재개 권고안이 나오면서 신고리 5, 6호기 건설 재개 절차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안팎에서는 다음 달 초면 원전 공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수원 관계자는 “당초에 공론화 기간인 24일까지 원전 건설을 중단하도록 한 만큼 원칙적으로는 국무회의 이후 공사를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변수가 있어 공사 재개 시점은 24일 국무회의 이후에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고리 5, 6호기 건설 재개를 위해서는 우선 공사 현장과 건설자재 등에 문제가 생기지 않았는지 검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한수원이 시공업체에 건설 재개를 요청하면 각 업체는 이에 맞춰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박재명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