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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일정 줄여 메시지 ‘선택과 집중’

문대통령 일정 줄여 메시지 ‘선택과 집중’

Posted 2017-09-14 09:08,   

Updated 2017-09-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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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 2회에서 1회로 축소하는 등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10일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 현안점검회의에서 대통령의 일정 개선 방안을 두고 장시간 토론을 진행했다. 이 회의에선 문 대통령이 하루 3, 4개 이상의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정책토론 외부자문 등 숙의 과정이 부족했고, 체계적인 메시지를 내는 데도 어려움이 많았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먼저 러시아 순방 이후부터 대통령의 공식 일정을 대폭 줄였다. 또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 진행되는 수석·보좌관회의를 한 차례로 줄이는 등 대통령이 참석하는 회의를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메시지 관리 외에 문 대통령이 순방 직후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어금니 2개를 뽑은 상황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열린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세월호를 영원한 교훈으로 삼아 달라”면서 “구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면밀히 복기하고 검토해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 이후 해체됐던 해경을 취임 후 해양수산부 산하 외청으로 부활시킨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무사안일주의, 해상근무를 피하는 보신주의, 인원수 늘리고 예산만 키우는 관료주의 등 잘못된 문화를 철저하게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근형 noel@donga.com